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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 예찬
 



이본라디오 나왔을때 고3매냐가 안타까워하는 소리 들으면서
서태지씨가 그랬다.
어떻게 해여. 언제 활동하더라도 고3이 있기때문에....
이 얘기가 왜 이렇게 웃겼는지는 나도 모르겠는데
킥킥 대다보니 꼭  이 말씀도 하실거 같았다. 
어떻게해여. 어떻게 활동하더라도 아쉬워하는 매냐들이 있기때문에...

나 사실 양다리인데 거기 게시판가보면 서로서로 그런다.
이렇게 취향 같은 사람들끼리 모이기 힘든데 너무 편하고 좋다고.
그런데 가만보면 태지팬덤에서는  취향 <- 이런 소리 안한다.
이렇게  생각 다르고 개성 다르고 제각각인 애들 품고가는거 보면
서태지 참 굉장하다. <- 이러지.

질투 동경 의무 기대 망상...이런 모든 욕망들의 타겟이 된다는건
얼마나 지치는 일 일까..안쓰러워보이다가도,
저쪽 팬덤이 참 부럽다 느끼다가도,
꿀벌, 개미, 파리, 바퀴벌레, 촌충(찌질이)이 단물을 찾아 모이듯
생각과 개성이 다른 사람들이 한 사람 주위에 모여서
자기의 생각을 쏟아낸다는게 서태지씨의 힘이라는 생각이 든다. 
결국 서태지씨는 자신의 그릇크기를 가늠할수 있는 거울인거다.

팬이라면, 혹은 팬이 아닌사람에게조차 레고태지가 있다.
그걸 깬다는게 과연 가능한 일일까? 깨고 나면 그 다음은?
'진짜' 서태지를 과연 누가 말 할 수 있을까?
서태지도 못한다에 장엄한 한표!
결국 팬들이 할 수 있는건...
내 태지는 이거야. 니 태지는 어떤거니?
서로 바꿔보는 정도 아닐까. <- 이 재미도 만만치 않다.

이 과정에서 쏟아지는 낯선 평가들...
내 태지한테는 상관없는 얘기로 너의 태지를 칭송하는것.
이걸 신앙간증 이라고 한다.
내 태지한테는 상관없는 얘기로 너의 태지를 비판하는것.
이걸 삽질이라고 한다.

신앙간증과 삽질은 모두 자신의 레고태지를 향한것이며
두가지 모두의 궁극적 목표는
모든 걱정을 떨치고 원없이 샬랄라~하는 것이다.
샬랄라의 표현 양식으로는 샤발과 샤방이 있으며
이 역시 레고태지를 향한것이다.
우열은 없다. 그저 살아온 질곡의 반영일뿐~ 먼산. 
( 투표? 광고 되라고 애들 쌈붙이는 얄팍한 상술~
  너무나 허접스러운 것이라 맘대로 갖고 놀아도 된다.
  할 사람 하고 말 사람 말고 하다 말던가 말다 하던가
  1등 아니어도 좋고 1등이면 더욱 좋고...화이링~)

샤발과 샤방과 삽질과 신앙간증때문에
팬들이 서로서로 실망할 필요는 없다.
(하물며 한낱 촌충에게랴~)
그렇게 모여앉아서 맨날 싸우고 지지고 볶고
그게 에너지다.

단 하나 염려되는것은 자기생각과 다르다고
상대방의 입을 막는것.
예) 그건 팬들이 관여할 일이 아니야.
물론 진짜 그런일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국보법의 다양한 활용과 마찬가지로
맘에 안드는 의견을 패주고 싶을때 악용된다.

라이브 사운드를 좋게하려면 이럴까 저럴까
화려한 무대연출 늘릴까 줄일까
밴드를 하는게 좋을까 아닐까
정치적입장을 밝힐까 말까
드라마 얻는건 모고 잃는건 몰까
컴퍼니 운영을 이럴까 저럴까
해외진출 할까 말까.....등등등등등

팬덤안에서 해서는 안되는 이야기는 사실 별로 없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찬 반의 결정은 의미가 없으며 
일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하는것이 해결 방법일 때가 많다.
예) 초상권 악용되는 사례없이 팬들의 재창조에 유연해질 수 있는 방법은?

늘 도전하는 서태지는 늘 변화한다.
서태지씨가 설령 맘에 안드는 행태를 보일지라도
지금 상태로 화석처럼 굳을까봐 전전긍긍 할 필요는 없다.
따라서 현재진행형 서태지에 대한 해석과 비판은
모두 삽질이다.

최수종쇼 피디가 그랬다. 서태지씨는
팬들이 싫어할거에요, 가 아니라
팬들이 싫어해요. 라고 팬들의 정서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고.

무슨 수로?
아마도 그 영양분은 삽질 눈팅에서 온다고 본다.

팬들의 삽질에 서태지씨가 상처를 받을까?
택도 없다에 한표! 그 바닥에 숨은 나노빠심을 헤아려주실거다.
촌충? 굴비에 순두부 드시고 트름하면서 치실로 이용하실거다.

신문1면에 000 떠나라! <- 이렇게 다뤄진 사람은
대한민국에 서태지씨 하나다.
그걸 보고...싫어! 헤헤헤헤헤 <- 이럴수 있는 사람도
대한민국에 서태지씨 하나다.
( 나는 기억한다. 백담사로 쫓겨갈때 거의 울기직전이던
  전두환부부의 얼굴을...국내였건만~쩝~)

서태지씨의 떡볶이 손가락
실전에서 입은 상처로 단단해진 주먹이
기경팔맥이 다 끊어진 환자에게 천령개를 내리칠 정도의
내공은 된다고 본다. (그래, 나 무협본거 다모하나다!!)

서태지씨는 늘 팬들을 염두에 두되 영합하지는 않는다.
어떤 장르를 할지 어떤 식으로 활동할지
한번도 주도권을 빼앗겨 본 적이 없다.
늘 팬들의 속도를 헤아려 반 발자욱 먼저 가신다.

그분의 계획에 반영되도록
열심히 삽질하자.
초조해 하지말고 아이디어를 짜보자.

처분만 바랍니다요~
다들 꿀먹은 벙어리면
그분이 속도 조절을 못하신다.

   ▼ 서햇을 수식하는 헤드라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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